롯데그룹이 지난해 경영권 분쟁 이후 불투명한 지배구조의 원인인 순환출자를 해소하겠다고 밝혔지만, 여전히 우리나라 전체 대기업 집단 가운데 가장 많은 순환출자 고리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4월 1일 기준 롯데그룹의 순환출자 고리는 모두 67개로, 우리나라 전체 순환출자의 71.3%를 차지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계열사 간 지분 소유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순환출자는 총수의 지배력 강화에 악용되고 기업의 투명성과 안정성을 떨어뜨리기 때문에, 지난해부터 공정거래법은 신규 순환출자를 금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롯데는 일본 등 해외 계열사가 소유한 국내 계열사 지분을 총수 일가 등의 내부 지분으로 정정하면서, 내부 지분율이 21.3%포인트 증가한 83.7%로 올라갔습니다.<br /><br />공정위 관계자는 올해 초 롯데가 해외 계열사 국내 지분을 숨긴 사실이 드러났다며, 신격호 총괄회장을 허위 공시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지 조만간 결정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고한석 [hsgo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pn/0490_2016070717392360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